이글루스 로그인


미안해

 
정말 미안해.
루나야.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구나.


2006. 04. 23

집앞의 산, 등성이에 루나를 묻고왔습니다.





만성신부전의 급격한 악화로 지난주부터 병원에 있었지만,
중간에 경과가 매우 호전되어서
다만 일년이라도 더 있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루나가 괜찮아졌다고 기쁘게 글을 올릴뻔 했습니다.


어제밤 열한시반경에 제 팔속에서 갑작스럽게 숨을 멎었습니다.


먹고산다는게 뭔지, 여기 이렇게 또 와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by kamijo | 2006/04/24 12:27 | ■ 猫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moving.egloos.com/tb/23774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오거 at 2006/04/24 13:50
루나가 평안하길 빕니다.
Commented by 시오、 at 2006/04/24 14:45
knYurie 씨도 꽃남매 중 둘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지요..... 하늘나라에서 모두, 만났을까나요. 평안하길 바래요.
Commented by himawari at 2006/04/24 14:48
너무 상투적인 말 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대장과 함께 했던 시간이 루나에게 많이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생이 그러했듯,
편견없는 곳에 아픔없는 곳에 다시 태어나 편안하게, 행복하게 아름답게 또 한 생을 살아 갈 것이라 믿습니다.
Commented by SuperFreak at 2006/04/25 07:48
마지막 순간이 샤크님의 품 안이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상투적인 말 밖에 할 말이 없지만,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었다고 생각하며 눈 감았길 바라며..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