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6일
언제까지,
지독하게 우울하고 애처롭다.
편안하세요. 라고 나는 5월에 말해야 할까.
늦은 샤워를 하면서 정말 갑자기, 벼락처럼
루씰 님의 여포가 보고 싶어졌다.
아마 만일 닉넴을 몰라도 이분 사진 한번 안 보고 지나갔던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없을 걸.
정말 너무너무너무 사진도 고양이도, 여유가득한 먼지냄새가 나느듯한 느린 일상의 사진들도
너무 좋았고 그 골목길이나 ... 담배피는 할머니와 여포나 ....
이글루스에서 계실때 그 분 블로그 정말 매일매일 역주행, 정주행 하면서 좋아했던 .곳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옮기시고는 처음에는 나도 자주 고양이 사진을 보러가다가
점점 가지 않았고, 나도 디시냥겔 같은ㄷ 안다니니까 정말 2년가까이 사진을 보러 가지 않았다.
아까전에 블로그 주소도 생각나지 않아서
네이x에서 찾다가 작년 5월에 돌아가셨다는 걸 알았다. 상당히 젊은 분이란건 다들 아실테고.
그 많은 아름다운 고양이들은 다른 분들이 데려가셨고.
내 블로그에도 덧글이 남아있다. 우리집 샴이 날씬하다고 하셨던가 아마...도...
(지금 그 이글루스 주소는 다른 분이 가지고 있다. 동일인이 아니다._)
그렇게 흩어지는 사진과 고양이와 추억들과 안타까움과 5월.
너무 늦었지만 편안히 행복하시길
갑자기 너무 너무 눈물이 흐른다.
마지막 블로그는 여기 http://lucille.tistory.com/
여포는 지금봐도 너무 웃음을 준다. http://lucille.tistory.com/entry/adidas
슬프다. 디게 슬프다. 막 막. 어떻게 해도 ...
지금도 이분 사진들중 특정 몇장은 계속 계속 사정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 사진 되게
욱긴닼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돌아다니고 있을거다. 일명 휴지걸이 고양이 말이다. >
# by | 2008/05/16 14:03 | ■ 猫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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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씰님 사진이 컸지요.
앵두와 루씰님의 투닥투닥(그렇게 쓰셨어도 앵두에 대한 애정이 커다랗게 느껴져서 늘 뭉클했던),
외출을 하면서도 아무 두려움없이, 그러다 한번 뒤돌아보며 '응, 너 거기 있구나.' 이런거.
생각하니까 눈물나려고 하네요.
다른 어떤 고양이보다, 접어앉던 옹기를 가장 애정했어요 저는.
음, 그래요.
항상 좋은 사람들은 빨리 사라져요....
가끔가다 바보같은 생각도 해요
"여긴 다른 차원 세계의 육성장소다. 여기서 합격 판정이 나면 다른 차원으로 가는거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만 일찍 일찍 데려가는거다"
울컥하던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네요... 잔인한 달이에요 참으로...
며칠있으면 또 이즈미 상의 일주기가 되겠네요.
superfreak님 말대로 다른 차원으로 여행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나아지긴 합니다만.... 그래서 지금 이곳은 이렇게 아수라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