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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ㅜ 산책

 
이라고 제목을 짓기는 너무 우습지만.... ㅠ
아니 오늘하고 어제하고 낧씨가 너무 좋았자나.

책 한권을 옆에 끼고 슬리퍼를 신고 집 근처에 책읽기 좋은 명당으로.
열채는 족히 될듯한 엄청 높은 주상복합이 홀딱 망해버린 ㅋㅋㅋㅋ<< 망한거까지는 아니고
상가가 쓰아악 나가버렸어. 다 빈집. 대신 그많은 조그마한 녹지대들은 그대로
이끝에서 저끝까지 쭉 걸어다니면서
예쁜 꽃집앞에 벤치에 앉아서,
도는 예쁜 미용실 앞 그늘벤치에 앉아서 한가롭게 책만 주구장창 읽고.


지난번 살던데보다 좋은 건 그이유야. 나무 뒤에 까페가 숨어있고
여기저기 벤치가 너무 많아서, 그냥 대충 아무데나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거
차가 지나가는 쪽이 아닌 상가지붕 아래쪽에 뻥뚤린 공간들말이야.
바람이 솔솔. 나무가 막 찰랑거리고
책읽기 딱이었어. ㅋ지난주까지는 너무 더워서 밖엔 나가지도 못하고 스X벅스나 탐X탐스로 가곤 했는데
잊ㄴ 그냥 돈 들 필요없이 벤치로 가도 되겠어.




날씨가 이렇게 좋아서

보실분은 클릭





주차장의 고양이녀석. 요새 요녀석 근처 사람들이 저마다 밥주느라고 정신없음
워낙 작은 새끼여서들 그러는지....
고양이 키우는 입장에서 그러한 인정... 이 그닥 반갑지는 않지만, 나도 캔 하나 꿈시렁하고 궤차고 나간다.

집뒤의 산책로. 저끝에 그늘에 벤치가 많아서 그냥 넋놓고 앉아있거나 책읽는 것도 좋음


꽃을 팔거나 테이크아웃 커피를 파는 가게가 몇군데 있는데
둘 다 매우 이쁨.
오늘왠일인지 한가게는 사람이 듬뿍 있어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커피 마식 ㅗ왔음.
... 뭔가 일요일의 하루X 같은 행동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잇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지근거리에서 빈둥거리는 알바녀의 또 하나 흥미거리임. 그런거임.


이 포인트도 좋음. 미용실 쪽인데, 한적하고
책읽기 딱임. 여기서 십미터만 가면, 사람이 또 갑자기 엄청 많아져서....
아 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로x보이를 찍ㅇ지 않았네 ㅠㅠㅠㅠ 그쪽도 아주 한가해서 망해버릴것 같던데 ㅠ

이 동네의 특징은 이렇게 이쁜데. 다 왠지 몇달안에 망해버릴 것 같은 한적함이라는 것임.
마치 어쩔 수 없는 운명같대니까 ㅠ

동네 공영주차장엔 직원이 없어서 바가 그냥 올라가있는 날도 간혹 있고, 언제나 텅비어 있는 ...
요새 가을신상 카달록 찍으러 왠갖 온라인쇼핑X애들이 사진찍으로 와서 온갖 폼들은 다 잡고 잇는게 구경하기는 좋음. ㅋ


내가 매우 좋아하는 카페임.
와플 먹으면서 있기에 좋은데, 저기 오늘 사람이 만아서 가기 좀 그래서 내일을 기약하고....
이로서 동네한바퀴 끝.


그나저나 엄청나게 크고 예쁜 이ㅌ 리안 식당이 생겼는데 ㅠ 왠지 가서 먹어줘야 할 이 쓸쓸함은 뭐ㅣ. 나무문도 이쁘고 다 이쁜데 ㅠㅠㅠ 요번 주말에 가줘야 겠음. ㅠ 일본인 쉐프가 하는 파스타집도 있는데 거기도 간다간다하면서 혼자가기 뭐해서 계속 미루고 있고 ㅠㅠ


누르면 닥쳐요

by 샤크 | 2009/08/31 15:04 | ▶ day after...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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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아 at 2009/08/31 22:26
아니 이 예쁜 동네는...ㅜㅜ 어쩐지 부산은 우중충 춥지도 덥지도않은(덥긴더웠지만) 애매한 날씨로 사람을 놀리고 있네요...
저도 책들고나가서 여유롭게 읽고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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